한화생명e스포츠는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팬 페스트 '이니시에이팅' 행사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올해 팀의 모토를 '브레이크 더 리미트(한계를 무너뜨린다)'라고 잡은 한화생명 선수단은 "우리의 한계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을 극복하겠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장에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모집된 350여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출정식에 앞서 DJ 공연과 선수들의 신년 인사 영상 공개가 진행됐으며 팬들이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기는 응원 메시지 월은 가득 채워졌다.
호명 받은 선수들이 하나씩 입장하면서 시작된 출정식 공식 행사에서 한화생명 선수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2019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경기 리플레이를 시청하며 선수들에게 팁을 공유받고 팬과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시간도 가졌다. 경품 추첨과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팬은 "경기장에서 잠깐 만날 때에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선수들과 가까이 앉아서 저녁을 즐기면서 이야기를 들었고 함께 이벤트 경기까지 보니까 색다른 기분"이라며 "추운 날씨에 기다리는 일이 다소 힘들었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행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상윤' 권상윤은 "회사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큰 행사를 열어줘서 너무 즐겁고 감사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어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오늘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9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상호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도 선수단과 팬, 그리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우리를 잘 알릴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해 한화생명e스포츠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