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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K] 부산으로 향할 최후의 2팀은? 컨텐더스 4강 격돌

'우승후보 vs. 트라이얼 돌풍' 스톰퀘이크-EM, 러너웨이-WGS 맞대결

[OWCK] 부산으로 향할 최후의 2팀은? 컨텐더스 4강 격돌
결승전이 펼쳐지는 부산으로 가는 티켓을 걸고 스톰퀘이크와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 러너웨이와 WGS 아마먼트가 일전을 벌인다,

12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4강이 펼쳐진다.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으로 각 조 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EM과 러너웨이가 트라이얼을 뚫고 올라와 4강이라는 반전을 쓴 스톰퀘이크와 WGS를 상대한다.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스톰퀘이크(위)와 엘리먼트 미스틱.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스톰퀘이크(위)와 엘리먼트 미스틱.


◆스톰퀘이크의 돌풍, '우승후보' 엘리먼트 미스틱까지 넘어설까

스톰퀘이크의 돌풍은 4강까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3승2패로 쟁쟁한 상대를 뚫고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데 이어 8강에서는 MVP 스페이스를 잡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를 상대하는 EM은 컨텐더스의 전통의 강호이자 우승후보 1순위이다. 리빌딩을 거친 후에도 전력을 보강하며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정규시즌 세트 전적은 3대1로 EM이 앞선다. 결과는 EM의 낙승이었지만 1세트는 풀세트, 2, 3세트는 추가라운드까지 간 접전이었다. 두 팀은 3탱커 3힐러로 맞붙어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며 화끈한 전면전을 벌이며 3-3의 진수를 보여줬다. 플레이오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뽐낸 두 팀이기에 이번 대결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스톰퀘이크는 신생팀인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를 개인 기량으로 극복하고 있다. 탱커진의 역량으로 상대보다 먼저 궁극기를 채우고 이를 연계 없이도 정확하게 적중시키며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즌을 거듭하며 연계도 발전해 신예의 패기에 완숙함까지 더해가는 스톰퀘이크는 자신들의 능력을 강적 EM을 상대로 증명해야한다.

EM은 이번 시즌 자신들이 왜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는지를 증명했다. 압도적인 3-3 기량에 둠피스트까지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B조를 정복했고 8강에서 긱스타를 완파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약하다는 약점을 극복했다. 매 시즌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포스트시즌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아픔을 씻고 결승에 오르기 위해 스톰퀘이크의 반란을 잠재워야하는 EM이다.

◆결승행을 이끌 지원가, '에이미' 안민영-'엑지' 정기효

양 팀 모두 안정적이면서 변수 창출에 능한 힐러진을 보유하고 있다. 세 명의 지원가 중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스톰퀘이크의 '에이미' 안민영과 '엑지' 정기효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팀을 지원하는 능력은 두말할 것 없고 개인의 플레이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 '카이저' 류상훈과 '스파클' 김영한의 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다.

안민영은 스톰퀘이크에 꼭 필요한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생존력과 완벽한 타이밍의 소리방벽으로 팀을 지키고 4딜러를 활용할 때에는 안정적인 메르시 플레이로 전략에 힘을 실어준다. 또한 안민영은 언제나 거점과 화물을 신경 쓰며 점령도를 높이고 추가 시간을 만드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EM과의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한 차례 센스 있는 백도어로 팀에 기회를 만든 바 있기에 EM으로서는 항상 루시우의 위치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EM은 정기효를 젠야타로 출전시키는 깜짝 전략을 보여줬다. EM은 이 전략을 8강전에도 그대로 사용했는데 정기효는 딜러를 플레이할 때의 뛰어난 샷 능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정확한 샷으로 딜을 쏟아 부으며 화력 차이를 만들고 빠르게 초월을 채워 팀을 케어했다. 어떤 영웅을 잡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정기효는 딜러로 나서든 지원가로 나서든 팀을 '캐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러너웨이.
러너웨이.


◆'전승행진' 러너웨이 vs. '파란의 4연승' WGS, 연승 이어갈 팀은?

러너웨이와 WGS 모두 이번 컨텐더스 반전을 선사했다. 러너웨이는 선수단 전원을 교체하며 걱정을 샀지만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4강까지 전승행진을 이어왔다. WGS는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약팀으로 분류됐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우승 후보로 꼽히는 GC 부산 웨이브까지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러너웨이가 3대1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3세트까지는 러너웨이가 모두 '완막'에 성공하며 일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승 팀답게 쟁탈, 점령 호위, 점령 모든 맵에서 화끈한 공격력과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하며 완승을 거뒀다. WGS는 자신들이 승리했던 4세트를 재현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궁극기를 소모하도록 유도하며 턴을 빼앗는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러너웨이는 전승이라는 성적에서 드러나듯 무결점 3-3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탱커진을 비롯해 힐러진까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지만 뒤가 없는 '닥공'이 아니라 안정적인 생존력과 강력한 파괴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공격하는 방패의 표본 같은 팀이다. 콩두 판테라와의 8강전에서도 강력함을 자랑하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은 러너웨이가 WGS에게도 예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가 기대를 모은다.

WGS는 시즌을 거듭하며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발전하는 팀워크에 힐러진의 팀 케어 능력이 돋보이며 끈끈하게 상대의 공격을 받아치는 능력이 훌륭하다. GC 부산과 3-3으로 맞붙었을 때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4강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즌을 치르며 발전해나가는 WGS가 한층 단단해진 전력으로 이번 시즌 최대의 이변을 선사할 지가 기대된다.

◆ ‘QoQ' 유성준-'DPI' 최용준, 상대 에이스를 막아라!

고에너지 자리야의 화력은 3-3 조합에서 주력 딜이다. 많은 자리야 플레이어들이 이번 시즌 누가 누가 궁극기 빨리 채우나 대결을 펼쳤고 양 팀의 자리야도 이 경쟁에서 빠지지 않고 위력을 자랑했다. 정확한 방어 매트릭스로 상대 에이스를 막아내야 하는 두 디바, 'QoQ' 유성준과 'DPI' 최용준의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양 팀의 자리야들도 맹활약하고 있는 이 두 선수를 경계할 수밖에 없다.

유성준은 시즌 내내 안정적이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저돌적인 팀 성향에 맞게 상대의 진형을 휘저으며 공격을 퍼붓고 킬을 챙기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궁극기에 정확한 자폭 연계를 자랑하고 상대의 턴을 빼앗는 자폭도 일품이다. 또한 유성준의 디바는 전장 전체를 돌아다니며 꼭 필요한 위치를 미리 점거하고 있어 어느새 나타나 주요 궁극기를 무력화 시키는 유성준의 디바는 WGS에게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8강전에서 최용준의 디바는 엄청난 '먹방'을 보여줬다. 수차례 방어 매트릭스로 중력자탄을 삭제하며 상대 에이스를 무력하게 만들고 팀의 반전 4강행을 주도했다. 경기 내내 흐트러지는 바 없이 자리야를 마크하고 있는 최용준의 매트릭스는 빠른 중력자탄으로 이득을 보는 러너웨이에게 경계 1순위이다. 또한 최용준도 공격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중력자탄-자폭 연계에 있어서는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는 팀워크를 보여준 WGS이다.

[OWCK] 부산으로 향할 최후의 2팀은? 컨텐더스 4강 격돌


치열한 4강전 승리를 거둔 두 팀은 부산으로 옮겨 결승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1월 19일 오후 2시에 부산 MBC 드림홀(구 부산 MBC 삼주 아트홀)을 무대로 펼쳐진다. 결승전 티켓 예매 시 10,000원을 추가하면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부산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는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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