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장윤철(프, 1시) 승 < 화이트 아웃 > 김성대(저, 5시)
ASL에서 저그만 만나면 패했던 장윤철이 김성대를 상대로 화려한 견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저그전 7연패를 끊어냈다.
장윤철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B조 승자전 김성대와의 대결에서 리버와 다크 템플러 견제를 성공한 뒤 병력을 쏟아내며 승리. 16강에 올라갔다.
김성대는 두 번째 확장 기지를 3시 지역에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의도를 드러냈다. 히드라리스크를 확보한 김성대는 미네랄 확장까지 챙기면서 부유한 체제를 택했지만 장윤철이 이를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커세어 4기를 확보한 장윤철은 셔틀에 리버 1기를 태워 저그의 본진으로 치고 들어갔고 드론과 히드라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챙겼다. 한 기의 셔틀을 추가한 장윤철은 다크 템플러를 김성대의 본진에 드롭시켰고 드론을 싹쓸이했고 히드라리스크 숫자도 줄였다.
김성대는 폭탄 드롭으로 맞불을 놓았다. 장윤철이 견제에 신을 내는 타이밍에 프로토스의 본진에 히드라리스크 10여 기를 떨구면서 프로브를 잡아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옵저버를 대동해 치고 나온 장윤철은 숲 지역에 있던 럴커를 제거했고 셔틀에 리버 2개를 태워 이동하면서 김성대의 병력이 모이는 장소를 장악했다. 뒤에서 치고 들어오려는 김성대의 히드라리스크를 리버 2기로 사전에 차단한 장윤쳘은 셔틀로 리버를 계속 살리면서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전장으로 질럿과 하이템플러를 계속 동원하면서 싸움을 이어간 장윤철은 김성대의 병력이 모이지 못하도록 견제했고 3시 해처리를 모두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