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도재욱(프, 1시) 승 < 화이트아웃 > 이예훈(저,10시)
'괴수' 도재욱이 다크 템플러 견제로 이예훈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라갔다.
도재욱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C조 승자전 이예훈과의 대결에서 다크 템플러 견제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낙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앞마당에 파일런을 지은 도재욱은 넥서스를 먼저 지은 뒤 포지와 게이트웨이를 지었다. 프로브를 한 번에 10시 지역으로 보낸 도재욱은 이예훈이 앞마당 확장 이후 스포닝풀을 지은 것을 확인했기에 이 전략을 구사했다.
스타게이트를 올려 커세어를 확보한 도재욱은 템플러 아카이브까지 지으면서 다크 템플러 견제를 준비했다. 이예훈의 7시 확장까지 확인한 도재욱은 오버로드 위치를 확인했다. 다크 템플러 1기를 이예훈의 본진으로 밀어 넣은 도재욱은 드론 2기를 끊어냈고 오버로드를 생산하던 라바를 파괴했다. 앞마당과 7시에도 다크 템플러를 밀어 넣은 도재욱은 드론을 더 잡아내면서 이예훈을 흔들었다.
게이트웨이를 5개까지 늘린 도재욱은 질럿과 하이템플러를 갖췄고 모아 놓은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대거 끊어냈다. 질럿의 이동 속도와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마친 도재욱은 시야가 좁은 중앙 숲 지역에서 이예훈의 히드라리스크를 줄여줬고 7시 해처리도 파괴했다.
이예훈이 공격을 준비하는 타이밍에 다크 템플러 1기를 저그의 본진으로 밀어 넣은 도재욱은 일꾼 14기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예훈이 없는 자원으로 럴커를 확보해 압박하려 했지만 드라군과 옵저버를 확보한 도재욱은 정면 돌파에 성공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