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에서 2승을 거둔 팀은 SK텔레콤 T1, 그리핀,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다. 23일 한화생명과 그리핀이 대결하며 24일에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SK텔레콤, 25일에는 담원과 그리핀, 26일에는 샌드박스와 한화생명, 27일에는 SK텔레콤과 담원이 맞붙는다. 2승을 기록하고 있는 다섯 팀끼리 대결을 펼치며 한 팀이 승리를 독식할 경우 4승으로 치고 나갈 기회가 생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팀은 SK텔레콤 T1이다. 승격강등전을 통과하고 LCK에 올라온 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샌드박스, 담원과 연전을 치른다. 1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가 이 두 팀을 만나 모두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상황에서 SK텔레콤이 기존 LCK 팀으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주차에서 충격의 2패를 당한 팀들도 맞대결을 벌인다. kt 롤스터와 킹존이 23이 ㄹ대결하며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24일,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와 25일,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26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젠지 e스포츠가 27일 경기를 치른다.
주목할 만한 대결은 23일 kt와 킹존, 24일 젠지와 아프리카의 대결이다. 2017년과 2018년 kt 유니폼을 입었던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2018년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나란히 출전했던 젠지와 아프리카 중에 승수를 올리는 팀은 누가 될 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주차 결과는 스프링 초반 판세를 가를 수 있다. 2승을 거둔 팀들끼리 대결하는 과정에서 2승을 더 추가하는 팀은 초반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편안하게 시즌을 끌고 갈 수 있고 2패 팀 중에 2패를 더하는 팀은 시작한 지 2주 만에 최하위로 내려 앉으면서 1위와 최대 네 경기 차이까지 벌어지는 좌절을 맛볼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