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김혁규와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2018 시즌까지 속해 있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김혁규와 허원석이 속한 킹존은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2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 2연패를 끊어냈다.
김혁규와 허원석은 1세트에서 팀이 패색이 짙었을 때 결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임면서 역전을 이끌어냈다. 애쉬로 플레이한 김혁규와 조이를 골랐던 허원석은 40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팀 동료 '라스칼' 김광희의 우르곳이 맷집이 되어주는 동안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김혁규가 징크스를, 허원석이 르블랑을 가져가며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준 2세트에서 20분 이후에 벌어진 싸움에서 허원헉이 송경호의 아칼리를 마크하면서 위험 요소를 줄였고 김혁규가 징크스의 긴 사거리를 앞세워 트리플 킬을 가져가며 승리했다.
2017년과 2018년 kt 롤스터의 유니폼을 입었던 김혁규와 허원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킹존으로 이적했다. 스프링 1주차에서는 2패만을 당했지만 김혁규와 허원석은 친정팀이었던 kt와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킹존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김혁규는 "친정팀이라서 더욱 이기고 싶었던 생각은 없었고 패할 경우 우리 팀이 10등까지 떨어질 수 있기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