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2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박도현의 카이사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펜타킬을 만들어낸 덕에 경기를 뒤집었다.
킬 스코어 9대6으로 앞서고 있던 그리핀은 36분에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다. 이전까지 드래곤을 4개나 가져가면서 앞서 있었던 한화생명이 30분 이후에 그리핀의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연달아 패하자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순간이었다.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근처에 있던 그리핀은 한화생명이 장로 드래곤을 공격하자마자 조이고 들어갔다. '리헨즈' 손시우의 라칸이 파고 들자 사냥본능을 쓰면서 '상윤' 권상윤의 애쉬 근처로 이동한 박도현은 애쉬와 탐 켄치를 녹여 버렸고 리산드라와 우르곳, 신 짜오까지 모두 정리하면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박도현은 한화생명의 군중 제어기를 정화와 점멸, 헤르메스의 시미터를 모두 사용하면서 스킬을 회피하는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그리핀은 하단으로 몰아치면서 넥서스까지 밀어내고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