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25일 서울 강남구 액토즈 아레나에서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2019 마카오(이하 PAI) 우승을 기념해 팬들을 만났다.
진행은 액토즈 스타즈 아쿠아의 매니저 소라가 맡았으며, 현장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50여 명의 팬이 자리했다. 현장에서는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명장면을 함께 시청하는 치킨 미식회를 통해 마카오에서의 활약을 다시 한번 돌아봤다.
선수들은 본격적인 팬미팅 시작에 앞서 우승 공약을 이행했다. '댕체' 김도현과 '환이다' 장환은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스타로드' 이종호는 팬들에게 약속했던 유명 샌드위치를 일일이 팬들에게 나눠줬다.
선수들과 PD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치킨을 선물할 기회를 놓고 귀를 막고 퀴즈를 맞추는 치킨 배달왔습니다 이벤트가 펼쳐졌다. 첫 문제는 손쉽게 맞혔지만 두 번째 문제에서 초반부터 의사소통에 오류가 생겨 정답을 맞추지 못했고 마지막 문제에서 액토즈 스타즈 레드의 랜드마크인 게오르고폴이 문제로 나와 정답을 맞췄고 PD가 치킨을 구매했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거짓말 탐지기까지 등장했다. 마카오에서 가장 말을 안 들었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스타로드' 이종호는 '환이다' 장환을 지목했고, 장환은 부정했으나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한 결과 말을 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맞히면 해당 선물을 팬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고,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PAI에서 활약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1편이 공개됐다.
이종호는 "찾아주신 팬들을 직접 만나니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매 경기 나 자신이나 팀을 위해서보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다음에는 세계 무대 정상에 올라서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액토즈 스타즈 김로한 사무국장은 "배틀그라운드 팀 중 팬미팅을 방송까지 자체 제작해서 진행한 것은 우리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다"면서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