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샌드박스의 모래 폭풍, 한화생명도 삼킬까

샌드박스 게이밍(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의 모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와 킹존 드래곤X를 연파하면서 화제를 모은 샌드박스는 '드림팀'이라 불리고 있는 SK텔레콤 T1까지 격파하면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 24일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패기와 노련미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SK텔레콤에게 모든 면에서 뒤처지면서 킬 스코어 3대18로 완패했지만 2세트에서 '칸' 김동하의 빅토르를 집중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3세트에서는 SK텔레콤이 이상혁의 우르곳과 김동하의 갱플랭크가 라인 전환을 시도하자 따라붙으면서 압승을 거뒀다.

SK텔레콤까지 잡아내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샌드박스는 26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만약 샌드박스가 승리한다면 4전 전승으로 그리핀과 승수가 똑같아지면서 세트 득실에서 뒤처진 2위를 유지할 수 있다.

샌드박스는 지난 경기에서 상체의 강력함을 선보였다. 톱 라이너 '서밋' 박우태와 정그러 '온플릭' 김장겸이 기존 팀들의 같은 포지션 선수들과 대등하거나 우위를 보여줬고 미드 라이너 '도브' 김재연 또한 안정감을 자랑했다.

상체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한 샌드박스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하단 듀오 '고스트' 장용준과 '조커' 조재읍이 팽팽한 균형만 이뤄도 승리했다.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도 승부는 하단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장용준이 한화생명의 원거리 딜러 권상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 2017년과의 2018년 LCK에서 무려 19세트를 치른 두 선수의 승패는 15대4로 권상윤의 압승이었다. 장용준이 속한 bbq 올리버스의 전력이 약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용준은 라인전에서 권상윤에게 대부분 밀렸다. 그 결과 장용준의 소속팀은 권상윤의 소속팀에게 세트를 따낸 적은 있지만 경기를 이긴 적은 한 번도 없다.

기세를 탄 샌드박스가 상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생명을 맞아 또 한 번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연승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