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김윤환(저, 7시) 승 < 블록체인 > 한두열(저, 11시)
'브레인 저그' 김윤환이 두뇌 플레이를 통해 한두열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김윤환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E조 한두열과의 대결에서 초반 전략이 실패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본진에 몰래 해처리 하나를 더 건설한 뒤 저글링을 대거 생산해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켜 역전승ㅇ르 거뒀다.
9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시도한 김윤환은 오버로드 정찰을 5시로 보낸 탓에 한두열이 11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고 중앙 지역에서 상대 오버로드를 만나자 1시로 저글링을 모두 보내면서 초반 공격을 실패했다.
레어로 전환하면서 테크 트리가 한두열보다 빠르긴 했지만 자원력에서 뒤처진 김윤환은 한두열의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에 의해 입구가 뚫려 버렸다. 스파이어까지 올리고 있던 김윤환은 계속 내려오는 한두열의 저글링에게 드론을 계속 내줬다. 뮤탈리스크를 생산했지만 한두열이 이미 본진과 앞마당에 스포어 콜로니를 지으면서 수비 태세를 갖춘 탓에 김윤환의 공격은 실패하는 듯했다.
김윤환은 저글링 러시로 체제를 전환했다. 본진 안쪽에 몰래 해처리를 지어 놓은 김윤환은 저글링을 대거 생산하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뮤탈리스크를 3기만 생산한 김윤환은 저글링으로 휘몰아쳤고 한두열의 앞마당에 건설된 성큰 콜로니 2개를 파괴한 뒤 본진에 난입, 스포닝풀과 스파이어 등 핵심 건물을 무너뜨리고 깜짝 승리를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