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김승현(프, 7시) 승 < 블록체인 > 강태완(테, 1시)
'오메킴' 김승현이 깔끔한 캐리어 운영을 통해 아마추어 테란 강태완을 격파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승현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F조 테란 강태완과의 대결에서 드라군과 리버로 압박한 이후 캐리어로 전환, 언덕 지형을 활용해 전투를 벌여 승리를 따냈다.
김승현은 드라군을 계속 생산하면서 앞마당에 벙커를 지으면서 버틴 강태완을 두드렸다. 탱크가 언덕 아래에 내려와 있지 않자 드라군으로 벙커를 일점사했던 김승현은 탱크가 시야에 들어오자 7기의 탱크를 동원해 탱크를 잡아냈다. 하지만 언덕 위로 무리하게 올라가려다가 드라군 5기를 잃었고 남은 2기조차 SCV와 탱크에게 잡히고 말았다.
셔틀과 리버를 확보한 김승현은 머린과 탱크, 벌처를 이끌고 치고 내려오는 강태완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냈다. 드라군과 리버로 테란의 입구를 한 차례 조였던 김승현은 벌처를 앞세워 밀고 내려오는 강태완의 공격을 막기 위해 퇴각했다.
강태완의 드롭십 견제를 드라군과 캐논으로 방어한 김승현은 탱크와 벌처를 앞세워 조여 들어오는 테란의 봉쇄 작전에 리버가 파괴되면서 수세로 몰렸다. 강태완이 골리앗 1기만 앞세워 조이기를 시도하자 캐리어로 골리앗을 치워낸 뒤 탱크와 벌처를 모두 잡아낸 김승현은 테란의 3시 확장을 캐리어로 견제했고 자신은 6시에 넥서스를 안착시켰다.
강태완이 드롭십에 골리앗 2기, 탱크 1기를 실어 6시를 견제하는 동안 중앙으로 치고 내려오자 김승현은 캐리어 7기와 질럿, 드라군으로 싸움을 걸었다. 캐리어로 탱크를 끊어낸 김승현은 드라군과 힘을 합쳐 골리앗까지 제거했다. 인구수를 50까지 벌린 김승현은 언덕 위에 캐리어를 배치하면서 골리앗과 탱크를 제거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