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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형제팀, 셀프 지명으로 A조 편성...PKL 페이즈1 조추첨 완료

PKL 조 추첨식에서 가장 어려운 조로 구분된 B조.
PKL 조 추첨식에서 가장 어려운 조로 구분된 B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조 추첨식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형제팀인 페이탈이 직접 아레스를 지명하면서 독특한 양상을 만들어냈다.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PKL 페이즈1 조 추첨식에스는 기존의 조 추첨식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장면들이 대거 나타내며 새로운 재미를 줬다.

PKL에 참가하는 24개 팀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조 추첨식은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상위 3개 팀이 대표 시드를 받아 상대 팀을 지목했다. 지목된 팀은 다시 다음 팀을 지목하는 스네이크 방식으로 진행돼 8개 팀이 한 조를 이루며 3개 조가 완성됐다.

PKL 페이즈1 조 추첨식 결과(사진=아프리카TV 페이스북 발췌).
PKL 페이즈1 조 추첨식 결과(사진=아프리카TV 페이스북 발췌).

정규 시즌 1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형제팀 아레스를 지명하며 A조 구성이 시작됐고 세스티 e스포츠, 아스트릭, MVP, 다나와 DPG, OGN 엔투스 에이스, 엘리멘트 미스틱이 합류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페이탈의 선택으로 매 경기 형제팀과의 내전을 치르게 됐다.

정규 시즌과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오른 OGN 엔투스 포스는 라베가 아이모를 지명하며 B조 구성을 시작했고 OP 게이밍 헌터스과 VSG가 차례로 합류해 초반부터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으며 팀들이 기피했으나 지목이 이어졌고 젠지 e스포츠와 킹스 로드, APK 프린스, 라베가가 차례로 조에 들어왔다. 끝으로 C조는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쿼드로를 선택했고, 스퀘어, SK텔레콤 T1, 맥스틸, 디토네이터, 그리핀, DPG 에이곤이 차례로 합류해 조를 구성했다.

PKL 페이즈1은 오는 2월 11일 개막해 매주 월, 수, 토에 진행되며 3개 조가 6주간 조별 풀리그를 펼친다. 총상금은 2억 원으로, 1위에게 6,000만 원, 2위 3,500만 원, 3위와 4위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상현 캐스터와 김지수, 김동준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으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 된다.

강남=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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