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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에게 일격 당한 문호준, 충격 털고 4강 진출?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
박인수에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며 일격을 당한 문호준이 충격에서 벗어났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호준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8강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문호준이 속한 아프리카 플레임은 고구려와 4강 진출을 앞두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문호준은 지난 1월 19일 경기에서 두 번 연속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박인수가 속한 세이비어스와 맞대결을 펼친 문호준은 스피드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게다가 문호준-유영혁이 힘을 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이비어스에게 스피드전에서 패했다는 사실은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스피드전 패배도 충격이었지만 더욱 문호준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에이스 결정전 패배였다. 에이스 결정전으로 팀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문호준은 박인수와 경기를 펼쳤고 치열한 승부 끝에 패하고 말았다. 문호준의 에이스 결정전 패배로 플레임은 1패를 안으며 자력 1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2연속 스피드전 패배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문호준은 크게 개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패한다 하더라도 팀이 탈락하는 상황이 아닌데다 문호준은 숱한 대회 경험으로 패배 하나 때문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호준의 플레임은 4강 문턱 앞에서 고구려를 상대한다. 오랜만에 리그에 복귀한 이진성이 이끄는 고구려는 플레임에게 스피드전에서 이기고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호준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8강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과연 문호준이 박인수에게 완패 당한 충격을 딛고 고구려를 꺾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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