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 2대1 최성일
1세트 백동준(프, 11시) 승 < 이어제로 > 최성일(프, 1시)
2세트 백동준(프, 5시) < 카이로스정션 > 승 최성일(프, 11시)
3세트 백동준(프, 11시) 승 < 킹스코브 > 최성일(프, 5시)
뉴비 소속 '무사' 백동준이 최성일을 상대로 암흑기사로 허를 찌른 뒤 환상적인 수비로 마무리하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백동준은 2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32강 A조 최종전에서 최성일을 상대한 백동준은 1세트에서는 암흑기사로 역전승을 거뒀고 3세트에서는 불사조를 활용한 수비를 통해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테란 황규석을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라갔던 백동준은 박령우에게 패한 뒤 최종전에서는 최성을을 2대1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최종전 1세트에서 백동준은 최성일의 사도 난입에 의해 탐사정 7기를 잃으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최성일이 우주관문 2개를 올리면서 불사조를 대거 생산하자 불사조 숫자를 맞추면서 추가적인 피해를 받지 않은 백동준은 몰래 암흑 성소를 올렸다. 최성일이 불사조와 광전사를 밀어 넣으면서 싸움을 걸어오는 타이밍에 암흑기사 3기를 상대 본진과 앞마당에 나눠 배치한 백동준은 디텍팅 기능이 전무했던 최성일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최성일의 초반 러시가 빛을 발했다. 2개의 관문에서 추적자와 파수기를 모은 최성일은 백동준의 앞마당 연결체가 돌아가기 시작할 때 치고 들어왔다. 백동준이 앞마당에 배치한 추적자 3기를 잡아낸 최성일은 후속 병력인 사도 2기를 상대 본진에 밀어 넣은 뒤 파수기의 역장으로 입구를 막으면서 탐사정을 끊어냈다. 추적자를 추가로 동원한 최성일은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킹스코브'에서 열린 3세트에서 최성일이 로봇 공학시설을 백동준의 기지 근처로 전진해서 건설하며 공격적으로 풀어갔다. 관문까지 전진 건설한 최성일은 불멸자와 차원분광기, 추적자를 확보해 올인 공격을 시도했다. 최성일이 본진 언덕 아래에서 공격을 시도하자 불사조를 확보하고 있던 백동준은 중력자 광선으로 추적자와 불멸자를 들어올리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앞마당 연결체까지 지켜낸 백동준은 불사조를 추가했고 상대의 추적자를 하나씩 끊어냈다. 최성일의 전진 건물까지 확인한 백동준은 수정탑을 파괴했고 12시에 몰래 지어지고 있던 암흑성소까지 취소시키고 16강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