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김정우(저, 6시) 승 < 화이트아웃 > 김승현(프, 10시)
'매시아' 김정우가 ASL 시즌6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승현을 제압했다.
김정우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16강 A조 1경기에서 김승현을 맞아 해처리를 대거 늘려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럴커로 몰아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첫 오버로드를 9시로 보낸 김정우는 김승현이 앞마당 입구에 게이트웨이를 건설한 뒤 넥서스를 짓는 것을 보자 저글링 6기를 밀어 넣어 귀찮게 만들었다. 김정우의 저글링을 질럿 2기로 막아낸 김승현은 병력을 추가해 6시 지역으로 보내 해처리를 두드렸고 본진 안까지 확인하며 저그의 테크 트리가 늦다는 것을 확인했다.
커세어를 뽑아 오버로드를 줄인 김승현은 질럿을 추가했다. 김정우는 해처리를 더 늘리면서 히드라리스크 3기로 오버로드를 지켜냈다. 저글링으로 김승현이 질럿의 이동 속도와 공격력 1단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것을 확인한 김정우는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뽑으면서도 12시에 보내 놓았던 질럿을 르포토스의 앞마당으로 밀어 넣으면서 캐논 2개를 파괴했고 프로브도 다수 잡아냈다.
히드라리스크를 상대 앞마당으로 보내 게이트웨이와 포지를 파괴한 김정우는 김승현이 질럿과 하이템플러로 치고 나오자 본진까지 퇴각해 병력을 합쳐 수비해냈다.
3시에도 해처리를 펼친 김정우는 하이브로 체제를 전환했다. 김승현이 드라군을 추가하면서 공격을 시도하자 숲 지역으로 히드라리스크를 이동시켜 하이템플러만 2기를 끊어낸 김정우는 히드라리스크가 상대의 공격에 의해 녹았지만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으로 체제를 전환했고 드라군 중심의 상대 병력을 몰아냈다.
김승현이 두 번째 확장 기지를 확보하자 저글링과 럴커, 히드라리스크를 보내 넥서스만 파괴한 김정우는 10개의 해처리에서 병력을 쏟아냈다. 자원이 추가되지 않은 김승현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히드라리스크로 옵저버를 끊어낸 뒤 저글링과 럴커로 수비해낸 김정우는 김승현의 항복을 받아내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