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16강 B조
1경기 김윤환(저, 1시) 승< 화이트아웃 > 김성현(테, 10시)
김윤환이 럴커 폭탄 드롭을 두 번 연속 성공시키면서 KSL 시즌1 우승자인 김성현을 무너뜨렸다.
김윤환은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7 16강 B조 1경기에서 김성현을 상대로 럴커 드롭으로 테란의 본진을 두 차례 마비시킨 뒤 하이브 유닛들을 활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윤환이 6시 본진에 몰래 해처리를 지으면서 중후반전을 노리자 김성현은 배럭을 늘려 머린을 모아갔다. 메딕 2기가 충원되자 치고 나온 김성현은 이 과정에서 6시에 스캔을 사용하면서 몰래 해처리의 존재도 파악했다.
스팀팩을 사용하면서 6시로 내려간 김성현은 파이어뱃을 추가하면서 화력을 보강했다. 김윤환이 럴커를 확보하자 김성현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주병력을 살렸고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오버로드의 수송 기능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김윤환은 김성현의 본진과 앞마당에 동시에 드롭을 시도하려 했지만 김성현은 이를 알고 있다는 듯 본진 주위에 배치된 오버로드를 사전에 끊어냈고 앞마당에 떨어진 럴커 2기는 머린 산개를 통해 제압했다.
김윤환은 오버로드 폭탄 드롭을 시도했다. 5기의 오버로드에 럴커를 태워 김성현의 본진에 떨궜고 탱크 없이 사이언스 베슬을 뽑는데 주력하던 김성현의 머린 포위 공격을 럴커로 뚫어냈다. 김성현의 본진 커맨드 센터까지 띄운 김윤환은 승리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어섰다. 2차 드롭으로 럴커 10기를 또 다시 테란의 본진에 드롭한 김윤환은 커맨드 센터를 들어 올렸고 하이브로 체제를 전환했다.
디파일러를 확보한 김윤환은 김성현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활용했다. 럴커 위에 다크 스웜을 쓰면서 버텨낸 김윤환은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할 시간을 벌었다.
저그의 앞마당을 타깃으로 삼던 김성현이 6시 앞마당으로 총구를 돌리자 나이더스 커널을 통해 병력을 이동시켜 수비해낸 김윤환은 중앙 교전에서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쓴 뒤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진입시켰고 플레이그로 사이언스 베슬을 모조리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