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1 코드S 32강 E조에서 신희범과 사샤 호스틴, 김준호와 경쟁에 나선다.
조성주는 2018년에 열린 GSL을 모두 우승하면서 이전의 기록을 모두 깨뜨렸다. GSL은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배출되긴 했지만 연속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으면서 1인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조성주가 2018년에 열린 세 번의 GSL을 모두 제패하면서 역사를 바꿨다.
GSL 시즌1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4대2로 승리하면서 자신의 첫 GSL 우승을 일궈낸 조성주는 시즌2에서는 주성욱을 4대0으로 완파하면서 GSL 사상 첫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3에서 전태양과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정상에 오른 조성주는 비록 블리즈컨에서 진행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8강에 머물렀지만 한국을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첫 GSL에 나서는 조성주는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희범과 사샤 호스틴, 김준호과 한 조에서 속한 조성주가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예상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사샤 호스틴은 2018년 IEM 평창에서 우승한 뒤 GSL 시즌1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고 김준호와 신희범은 2018년 주춤했지만 비상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이다.
2018년을 휩쓴 조성주가 2019년에도 '본좌'다운 면모를 과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