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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문호준-'황태자' 박인수 0.004초 명승부 '화제'

박인수(왼쪽)과 문호준.
박인수(왼쪽)과 문호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카트라이더 리그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박인수와 문호준이 0.004초의 명승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인수와 문호준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2019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경기에서는 박인수와 문호준이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0.004초 차이 승부를 펼쳐 팬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가장 단시간 승부차 기록은 문호준과 유영혁이 가지고 있다. 두 선수의 승부는 0.001초라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기록 차이의 승부를 펼치며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유영혁이 주춤한 사이 문호준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 박인수는 자신이 최고의 라이벌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9일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펼쳐진 개인전에서 박인수와 문호준은 엄청나게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0.004초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총점으로는 2점 차이로 문호준이 조1위를 차지했지만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박인수가 0.004초 차이로 문호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박인수의 무서운 성장 속도가 문호준의 황제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인수는 "비록 조2위를 했지만 어차피 4위 안에만 들면 되는 승부였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며 "0.004초 차이의 명승부를 만들어 낸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에 만나면 팬들을 즐겁게 해줄 승부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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