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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SKT의 천적이었던 kt, 올해는?

2018년 kt 롤스터(사진)가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라이벌인 SK텔레콤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2018년 kt 롤스터(사진)가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라이벌인 SK텔레콤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kt 롤스터는 스프링과 서머 모두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서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챔피언십까지 나갔다. kt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자인 SK텔레콤 T1과의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kt는 스프링에서 SK텔레콤을 세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스맵' 송경호의 활약을 발판 삼아 2대0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이 포스트 시즌에 올라왔고 KSV(현 젠지)를 잡아내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오자 정규 시즌 3위였던 kt는 3대1로 격파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7년 스프링 결승 0대3 완패, 서머 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 패배를 갚아주는 순간이었다.

서머에서는 1승1패씩 나눠 가졌다. 와신상담한 SK텔레콤이 1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고 kt는 2라운드에서 2대1로 반격했다. 스프링에서 3전 전승을 거둔 kt는 2018년 SK텔레콤을 4대1로 압도하면서 마무리했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5주차에서 SK텔레콤과 대결한다. 2승6패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kt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SK텔레콤이 배정된 것.

객관적인 성적으로 봤을 때 kt가 한참 뒤처진다. SK텔레콤은 6승2패로 3위에 랭크되어 있는 반면 kt는 2승6패를 기록한 세 팀 가운데 세트 득실에서 앞서면서 7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를 봤을 때에는 두 팀이 비슷한다. 지난 4주차에서 SK텔레콤이 2승을 챙기긴 했지만 한 세트씩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kt는 1위인 그리핀에게 0대2로 완패했지만 2위인 샌드박스에게는 1, 3세트에서 유리하게 풀어가다 역전패를 당했다.

kt가 SK텔레콤과의 이통사 라이벌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단 듀오가 얼마나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제니트' 전태권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을 영입한 kt이지만 SK텔레콤의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에게는 전력상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통 원거리 딜러보다 블라디미르나 빅토르 등을 더 잘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태권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야만 kt가 2019년에서 SK텔레콤의 천적이 될 수 있다.

하위권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kt와 2018년에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SK텔레콤 T1의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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