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1주차에서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10연승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10연승을 질주한 네 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LCK가 풀리그 시스템으로 전환된 2015년 이후 스프링과 서머 시즌 개막과 동시에 두 자리 연승을 기록한 경우는 세 번 있었다.
가장 먼저 이 기록을 달성한 팀은 GE 타이거즈다. GE 타이거즈는 풀리그 시스템이 도입된 첫 시즌인 2015년 스프링에서 개막 이후 11연승을 달렸다. 당시 8개 팀으로 대회가 진행됐기 때문에 GE 타이거즈가 3연승만 더 했다면 전승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10주차에서 kt 롤스터에게 1대2로 패하면서 11연승에 멈춰섰다.
바로 다음 시즌인 2015년 서머에서는 SK텔레콤 T1이 개막 이후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0주차에서 kt에게 2대1로 승리하며 14연승을 달린 SK텔레콤은 CJ 엔투스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렀다. 이 기록은 역대 단일 시즌 개막 이후 최다 연승으로 남아 있다.
2016년 스프링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개막 이후 11연승을 기록했다. 스베누 소닉붐을 꺾으면서 11연승을 기록한 락스는 3월12일 삼성 갤럭시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연승이 끊어진 바 있다.
1라운드를 싹쓸이한 그리핀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여전한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GE 타이거즈와 락스 타이거즈의 개막 후 11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라운드 2주차, 즉 6주차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 그리핀은 2라운드 3주차인 3월8일 SK텔레콤 T1과 맞대결을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