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트는 오버워치의 30번째 영웅이자 신규 지원가 영웅으로 실험적인 치유 장비들로 무장한 최정예 전투 의무병이다. 바티스트는 옴닉 사태의 피해자로 과거 탈론에서 활동했으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탈론에서 나와 싸운다는 선택을 내린다. 바티스트는 위급한 환경에서 아군을 살리고 위협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 장비를 사용한 독특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결단을 내린 의무병
바티스트의 본명은 장바티스트 오거스탱으로, 아이티 출신이다. 그는 옴닉 사태 직전 태어났고 옴닉 사태를 통해 전쟁고아가 됐다. 그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리브 연합이라는 특수 부대에 가입했고 최정예 부대 소속 전투 의무병이었다. 그는 제대 후 용병단을 찾아다니던 중 탈론 용병단에 합류하게 됐으나 당시 탈론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탈론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그는 탈론의 임무가 암살, 민간인 사살 등 과격해짐을 느꼈다.
그는 의무병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 이로 인해 탈론과 거리가 멀어졌다. 결과적으로 바티스트 탈론을 떠나 세상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구하고 본인이 하고자 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탈론은 탈영자를 살려두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어 그를 추적해 잡으려는 상황이다.
◆아군 지원-적군 제압 가능한 독특한 스킬 보유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는 바티스트에 대해 "캐릭터의 성격이 기술에 녹아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걸맞게 아군의 생존을 돕는 스킬과 적을 제압하기 위한 스킬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오버워치에 없었던 형식의 독특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메타를 주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바티스트의 기본 무기는 생체탄 발사기로 충격 지점 근처의 아군을 치유하는 투사체를 발사해 아군 여러 명을 동시에 치유하는 광역 힐이 가능하다. 또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3연발 기관단총 모드가 탑재돼 있어 상황에 따라 적을 섬멸하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기본 지속 능력은 외골격 전투화이다. 바티스트는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통해 높이 도약할 수 있다. 컨트롤키를 눌러 충전하고 키를 놓으면 높은 곳까지 점프할 수 있다. 이는 2층을 점거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생존기로는 사용하기 어렵다.
바티스트는 치유 파동을 사용해 강렬한 치유의 파동을 일으켜 자신과 근처의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한다. 브리기테와 흡사하지만 이보다 강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고 생체탄과 연계하여 폭발적인 힐이 가능하다.
스킬들 중 가장 돋보이는 스킬은 단연 불사 장치다. 제프 굿맨이 직접 오버워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반 기술이라고 언급했듯이 독특한 방식으로 아군을 슈퍼세이브할 수 있는 스킬이다. 바티스트가 스킬을 사용하면 장치를 투척해 안에 들어간 아군은 체력이 20%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장을 설치한다. 단 불사 장치는 파괴될 수 있어 이를 빠르게 파괴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궁극기 역시 독특하다. 궁극기 증폭 매트릭스는 전방에 매트릭스를 설치해 이를 통해 발사되는 아군의 공격 및 치유 투사체가 통과하면 위력이 2배가 된다. 공격 투사체 뿐 아니라 치유 위력 역시 두 배가 되며 자리야나 윈스턴의 좌클릭 공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방어 기능은 없으며 오리사의 초강력 증폭기와 비슷하지만 강화 효과가 커 더 중요하게 쓰일 여지가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