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27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 신규 로스터를 공개하며 이번 시즌의 포부를 발표했다.
이번 리빌딩으로 오버워치 에이펙스 우승 경험을 가진 '우햘' 성승현과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활약했던 '위키드' 최석우, MVP 출신의 '퓨즈' 김태훈, '오베론' 함은상이 합류했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는 '글리스터' 임길성,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의 신예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스카우트 책임자로 박시훈 스카우터를 영입했다.
젠지는 2018년 한 해 동안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3을 통해 다양한 도전을 펼친 ‘엄태’ 엄태형, ‘루크’ 김현준, ‘슈빌’ 방민준, ‘아그네스’ 예현서, ‘LVLZ’ 문성민과는 계약 기간 만료 후 팀 개편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시우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능력 있는 선수들의 합류로 이번 시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팀 구성원 모두가 지난 시즌 다양한 실패를 경험한 만큼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와 분위기가 남다르다. 코칭스태프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본다.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개막전까지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지만, 선수들이 열의를 갖고 연습에 임하는 만큼 젠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년에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