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28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3 월드 챔피언십 24강 B조 경기에서 프로토스 조성호와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 저그 이동녕에게 연달아 패하며 3패를 안았고 뒤늦게 저그 'Lambo' 줄리앙 브로시그와 박령우를 연파했지만 조 4위에 머물면서 탈락했다.
조성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같은 팀 프로토스인 조성호에게 1, 2세트를 모두 패한 조성주는 저그 이동녕에게 초반 전략을 구사했지만 1, 3세트에서 패하면서 연패를 당했고 미국의 실력파 프로토스인 알렉스 선더하프트에게도 1세트를 승리했지만 2, 3세트를 패하면서 내리 세 경기를 내줬다. 뒤에 배치된 두 경기를 모두 이겼고 특히 무패로 조 1위를 달리던 박령우를 2대0으로 물리쳤음에도 불구하고 조성주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조 2위는 3승2패의 조성호가 차지했고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조성호와 승패가 같았으나 세트 득실에서 뒤처지면서 3위로 12강에 합류했다.
먼저 열린 A조에서는 프로토스전이 연달아 나오는 과정에서 김대엽이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대엽은 A조에 배정된 유일한 테란이었던 'Special' 후안 로페즈를 2대1로, 조 2위에 오른 주성욱을 2대1로 꺾었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A조 2위는 4승1패의 주성욱이, 3위는 3승2패의 김준호가 차지했다.
3월1일에는 24강 C조와 D조가 진행된다. WCS 글로벌 챔피언인 'Serral' 주나 소탈라가 출전하는 C조에서 한국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