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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한화생명 "니가 가라, 동부 리그"

5위를 놓고 맞붙는 킹존 드래곤X(위)와 한화생명e스포츠.
5위를 놓고 맞붙는 킹존 드래곤X(위)와 한화생명e스포츠.
킹존 드래곤X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5위 자리를 놓고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킹존과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2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상황은 거의 비슷하다. 6승4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페이스도 괜찮은 편이다. 세트 득실에서 킹존이 4점, 한화생명이 2점으로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맞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트 득실은 큰 의미가 없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팀이 결정될 수도 있다. 주춤했던 샌드박스 게이밍이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살아나고 있고 중위권 싸움을 벌이던 담원은 5연승을 이어가면서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화생명과 킹존 가운데 한 팀이 5위 싸움에서 떨어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상위권 추격을 위한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6승5패가 되면서 이긴 팀과 한 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담원과도 1경기, SK텔레콤과는 1.5경기까지 벌어진다.

지난 1라운드 4주차에 벌어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한화생명이 2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템트' 강명구가 1세트에서는 야스오로 킹존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리산드라를 압도했고 2세트에서도 교체된 '내현' 유내현의 야스오를 맞아 르블랑으로 플레이하며 7킬 노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한 바 있다.

한화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리하기 위해서는 킹존의 원거리 딜러인 '데프트' 김혁규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최근 킹존이 승리하는 패턴을 보면 김혁규를 성장시키면서 중후반에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킬 스코어에서 뒤처지더라도 김혁규만 살리면 역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킹존과 한화생명 가운데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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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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