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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어윤수, WCS 우승자 'Serral' 꺾고 4강 진출(종합)

어윤수(사진=IEM 생중계 화면 캡처).
어윤수(사진=IEM 생중계 화면 캡처).
내로라 하는 한국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2018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른 'Serral' 주나 소탈라를 어윤수가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어윤수는 3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3 스타크래프트2 8강전에서 WCS 우승자 출신인 주나 소탈라를 3대2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포트 알렉산더'에서 열린 1세트에서 어윤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시간을 벌면서 8시까지 확장을 늘렸다가 바퀴로 타이밍을 잡고 치고 나오는 소탈라의 타이밍 러시에 무너졌다. 소탈라가 바퀴로 압박하다가 땅굴망을 어윤수의 본진에 뚫은 탓에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패했다.

'뉴리퍼그넌시'에서 열린 2세트에서 어윤수는 앞마당만 가져간 뒤 바퀴를 대거 모았다. 소탈라가 3개의 부화장을 확보하느라 병력이 적은 시점에 바퀴와 궤멸충을 동원해 치고 들어간 어윤수는 3시 지역에서 전투를 이어가면서 소탈라의 병력을 끊어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제로'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어윤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저글링 중심의 소탈라 병력을 잡아낸뒤 바퀴와 궤멸충으로 가닥을 잡았다. 소탈라가 맹독충 드롭을 통해 일꾼 피해를 주려 했지만 일벌레를 산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한 어윤수는 12시의 상대 확장 지역에서 공격을 펼치면서 일부 바퀴를 9시로 보내 일벌레를 17기나 잡아냈다. 소탈라가 살모사를 충원하면서 변수를 만들자 뮤탈리스크로 받아친 어윤수는 별똥대로 소탈라의 9시 부화장을 파괴했고 정면 승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 '사이버포레스트'에서 바퀴와 궤멸충으로 싸움을 걸었던 어윤수는 좁은 지역으로 이동하다가 소탈라의 학익진에 포위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5세트인 '카이로스정션'에서 어윤수는 또 다시 바퀴와 궤멸충 싸움을 걸었다. 인구수 200이 될 때까지 병력을 모은 어윤수는 소탈라가 바퀴를 3시로 보내 견제하는 동안 주병력을 상대 9시로 보내 부화장을 파괴했고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3대2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8강 A조에서는 프로토스 김준호가 프로토스 백동준을 3대0으로 격파했고 C조에서는 김대엽이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저그전으로 치러진 D조에서는 박령우가 강민수를 3대1로 꺾으면서 4강에 올라갔다.

어윤수와 김준호의 4강 A조 경기는 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김대엽과 박령우의 4강 B조와 결승전이 연이어 진행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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