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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시브 '울프' 이재완, 7주차서 MVP 싹쓸이

오로라와의 대결에서 MVP로 뽑힌 이재완(사진=슈퍼매시브 SNS 발췌).
오로라와의 대결에서 MVP로 뽑힌 이재완(사진=슈퍼매시브 SNS 발췌).
슈퍼매시브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이 터키 리그 윈터 시즌 7주차에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MVP로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다.

이재완이 속한 슈퍼매시브는 2일과 3일(한국 시간)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윈터 2019 7주차에서 갈락티코스와 오로라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두 경기 모두 알리스타를 선택한 이재완은 각각 14어시스트와 20어시스트 기록하면서 모두 MVP로 뽑혔다.

갈락티코스를 상대로 슈퍼매시브가 17대4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이재완은 14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킬 관여율 82%를 기록했다. 하단으로 킨드레드가 내려오면서 첫 킬을 만들어낼 때 분쇄로 상대를 공중에 띄우며 중요한 역할을 해낸 이재완은 하단으로 집중된 갈락티코스의 공격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박치기로 한 명을 포탑 쪽으로 밀어내고 짓밟기로 기절시키면서 포탑을 활용해 잡아내는 장면을 두 번이나 연출했다.

이재완은 상단에서 발생한 두 번의 솔로킬과 중단 2대2 싸움 한 번을 제외한 모든 전투에서 군중 제어기를 적중시켰고 궁극기인 꺾을 수 없는 의지로 상대 공격을 받아낸 뒤 살아서 빠져 나오는 슈퍼 플레이를 연발했다.

오로라와의 대결에서도 이재완은 알리스타로 라인전부터 대승을 거뒀다. 3분에 렉사이가 하단으로 내려오자 점멸에 이은 분쇄로 루시안과 브라움을 띄웠고 슈퍼매시브가 둘 다 잡아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9분에 드래곤 뒤쪽 언덕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박치기로 브라움을 렉사이에게 토스하면서 킬을 만든 이재완은 13분에 상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2차 포탑을 끼고 다이브를 성공시키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8분에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이재완은 견제하러 온 뽀삐를 앞선에서 마크하면서 공중에 띄웠고 동료들이 잡아낼 발판을 마련했다.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슈퍼매시브는 3킬을 추가하면서 20킬을 달성했고 이재완은 20킬에 모두 관여하면서 MVP를 수상했다.

이재완의 활약을 앞세운 슈퍼매시브는 7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12승2패가 됐지만 공동 1위인 페네르바체 또한 2승을 보태면서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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