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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9.5 패치노트] 베일 벗은 '쌍둥이 자매' 케일-모르가나

9.5 패치를 통해 스토리와 그래픽, 스킬 등이 업데이트된 케일(왼쪽)과 모르가나.
9.5 패치를 통해 스토리와 그래픽, 스킬 등이 업데이트된 케일(왼쪽)과 모르가나.
리그 오브 레전드 9.5 패치의 주인공은 케일과 모르가나다. 쌍둥이 자매인 케일과 모르가나 중에 9.5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된 쪽은 언니인 케일이다. 법을 중시하며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 케일은 실제 게임 안에서는 그다지 숭상받지 못하는 챔피언이지만 9.5 패치를 통해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케일은 기본 지속 효과부터 변경됐다. 업데이트된 케일은 레벨에 따라 네 가지 형태를 거치면서 신성한 존재로 바뀐다. 열광이라 불리는 1레벨에서는 케일이 공격을 할 때마다 공격 속도가 중첩되며 최대 중첩 시 케일이 희열 상태로 변하며 적을 향해 이동할 때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작열이라 칭하는 6레벨이 되면 케일이 희열 상태가 됐을 때 공격 시 화염파를 발사하여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힌다. 비상이라 불리는 11레벨이 되면 케일은 완전한 원거리 챔피언으로 진화하고 승천 상태인 16레벨이 되면서 최종 형태로 변해 희열 상태가 영구히 유지되고 화염파가 고정 피해를 입힌다.

스킬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광휘의 일격이라 불리는 Q 스킬은 케일이 차원문을 열어 적에게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화염검을 날리고 이 공격은 폭발하여 대상 주변 적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W 스킬인 천상의 축복은 자기 자신과 아군 한 명의 체력을 회복하며 둘 모두 이동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

케일.
케일.

E 스킬 화염주문검은 기본 공격을 할 때마다 주문력과 공격력에 모두 비례하는 추가 피해를 입히고 사용했을 때에는 케일의 다음 기본 공격 사거리가 증가하며 대상이 잃은 체력의 일부만큼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힌다. 6레벨 이후부터는 대상 주변 적들에게도 피해를 입힌다.

궁극기인 신성한 심판을 사용하면 케일이 자기 자신이나 아군 한 명을 지정해 몇 초 동안 무적으로 만들고 이 상태에서는 정화의 검이 대상 주위에 원 모양으로 떨어져 해당 지역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변경된 케일은 공격로에 설 수도 있고 예전처럼 서포터로 활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한 명을 위한 스킬 구성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스킬과 궁극기 모두 범위 공격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변경됐다.

모르가나에 대해서는 소폭의 변경만 이뤄졌다. 이미 중단과 하단 공격로에서 강력한 챔피언으로 활약하고 있는 모르가나는 9.5 패치를 통해 궁극기인 영혼의 족쇄를 사용하면 적을 향해 이동할 때 이동 속도가 증가하면서 확실학 묶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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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사이에 이어 바이-스카너도 버프
9.4 패치를 통해 강력해진 렉사이는 곧바로 리그에서도 선택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이엇 게임즈는 9.5 패치를 통해 바이와 스카너를 강화시키면서 정글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 폭을 넓히겠다고 나섰다.

실전에서 거의 쓰이지 않았던 바이는 9.5 패치를 통해 Q 금고 부수기와 궁극기인 기동타격이 적중한 모든 대상에게 같은 피해를 주도록 조정됐다. 바이는 정글 사냥 속도가 빨라지며 중대규모 전투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지속 효과인 폭발 보호막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W 스킬인 찌그러뜨리기가 발동할 때마다 3초 감소하며 보호막 계수는 최대 체력의 15%까지 올라간다. Q 스킬인 금고 부수기는 챔피언은 물론 사용 대상에게 100%의 피해량을 입히며 추가 공격력 계수는 160%에서 140%로 감소했다. E 스킬 과도한 힘은 총 공격력의 115%, 주문력의 70%에서 총 공격력의 110%, 주문력의 90%로 계수가 조정됐지만 대상 뒤 적에 대한 공격으로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변경됐다. 궁극기인 기동 타격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110/85/60초에서 120/100/80초로 줄었고 피해량은 150/300/450(+추가 공격력의 140%)에서 150/325/500(+추가 공격력의 110%)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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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너도 상향됐다. 수정 첨탑을 통해 시야 플레이를 펼치는 장점을 갖고 있는 스카너의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붉은 덩굴 정령 인근 첨탑 범위에 돌거북 캠프와 칼날부리 캠프가 포함되면서 스카너는 유연하게 정글 캠프 사냥 경로를 택할 수 있다. 또 수정 첨탑이 미니맵에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스카너가 상대 정글 캠프를 사냥해도 적이 쉽게 알 수 없도록 조정됐다.

이외에도 정글러용 챔피언 가운데 그레이브즈도 조금 상향됐다. 그레이브즈는 9.2 패치의 정글 변경사항으로 한 차례, 9.3 패치에서 폭풍갈퀴의 하향으로 인해 또 한 차례 하향됐다. 2018 시즌 막판에 공격력까지 감소됐던 그레이브즈는 이번 패치를 통해 63이었던 기본 공격력이 66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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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리-라칸, 8대장 복귀?
시즌 개막 이후 2주 동안 8대장이라고 불리면서 지역을 불문하고 프로 선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아칼리와 라칸은 연속된 하향 조치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가끔 등장하긴 했지만 예전처럼 강력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칼리는 9.3 패치를 통해 여러 수준에서 하향이 이뤄졌다. 아칼리의 문제인지 시스템상의 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셌기에 일단 조정한 뒤 상황을 보자는 판단이었다. 현 시점에서 아칼리는 쓸 이유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이 빠졌다. 9.5 패치에서 아칼리는 Q 스킬인 오연투척검을 제외한 스킬 전체가 조금씩 상향됐다. 기본 지속 효과인 암살자의 표식은 원 경계로 이동할 때 속도가 2초간 증가되고 밖에서 이동할 때에도 2초간 지속된다. 이전보다 0.8초씩 지속 시간이 늘었다.

W 스킬인 황혼의 장막은 포탑 사거리 안에 있을 때에만 포탑에 의해 모습이 드러나며 한 번만 연막에서 나온 후 다시 들어가면 최대 3초까지 장막이 지속된다. E 스킬인 표창곡예는 첫 번째 표창 사용 피해량은 늘어났지만 두 번째 사용 피해량은 조금씩 감소했다. 궁극기인 무결처형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레벨당 120/100/80초에서 100/85/70초로 확실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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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칸은 W 스킬인 화력한 등장의 피해량이 조금 늘어났고 돌진 속도가 1,500으로 강화되면서 스킬을 맞힐 수 있는 환경이 강화됐다. 빠르게 치고 들어간 라칸이 함께 하는 아군의 포킹 공격을 돕거나 난전 상황에서 다른 아군들을 지원하는 능력이 보강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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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갱플랭크, 협곡 복귀하나
E 스킬 칭칭 올가미에 대한 판정이 복잡했던 니코는 9.5 패치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속박 능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전까지 니코의 E 스킬은 맞은 모든 적을 0.5초 동안 속박하고 마지막으로 맞은 챔피언은 0.7/0.9/1.1/1.3/1.5초 동안 속박했다. 여기에 조건이 또 붙었는데 최소 2명의 적을 적중하면 마지막으로 맞은 챔피언을 1.8/2.1/2.4/2.7/3초 동안 속박한다는 판정이었다. 9.5 패치 이후 니코는 처음으로 E 스킬이 적중한 적을 0.7/0.9/1.1/1.3/1.5초 동안 속박하고 그 후 적중한 모든 적을 1.8/2.1/2.4/2.7/3초 동안 속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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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플랭크도 상향됐다. E 스킬인 화약통이 챔피언에게 입히는 추가 피해량이 60/90/120/150/180에서 80/105/130/155/180으로 올라갔고 궁극기 포탄 세례의 발사당 마법 피해량이 35/60/85(+주문력의 10%)에서 40/70/100(+주문력의 10%)으로, 최대 피해량 또한 420/720/1,020(+주문력의 120%)에서 480/840/1,200(+주문력의 120%)으로 올라갔다.

이외에도 문도 박사는 E 스킬 피학증의 마법 저항력이 중첩당 2%, 최대 6/12/18/24/30%에서 중첩당 3%, 최대 6/15/24/33/42%로 올라갔고 진은 Q 스킬 춤추는 유탄의 총 공격력 계수가 40/47.5/55/62.5/70%에서 45/52.5/60/67.5/75%로 증가했다. 초가스는 E 스킬인 날카로운 가시의 피해량이 20/30/40/50/60에서 22/34/46/58/70으로 올라가면서 딜 교환이 수월해졌고 트린다미어는 기본 지속 효과인 격노의 최대 분노 시 추가 치명타 확률이 최대 35%에서 궁극기 기준 레벨당 35/40/45/50%로 배분됐다.

최근 리그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챔피언들 가운데 렉사이는 공허의 돌진으로 대상에게 피해를 입힌 순간에 대상이 점멸을 쓰면 한 번 더 피해를 입히던 버그가 수정됐고 요릭은 궁극기인 군도의 장송곡을 사용했을 때 등장하는 안개 마녀와 표식의 피해량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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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갈퀴↑ 고대유물 방패↓
무한의 대검 류의 아이템에 치명타 효과가 다시 생기면서 하향됐던 폭풍갈퀴는 더 이상 가장 먼저 보유히야하는 아이템이 아닌, 가장 늦게가져가거나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되는 아이템이 됐다. 9.5 패치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는 폭풍갈퀴의 공격력을 60으로, 공격 속도를 30%로 조금씩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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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패치를 통해 등장한 정복자 룬이 너무나 강하다는 요청에 따라 추가 패치가 이뤄졌지만 9.5 패치에서도 한 차례 더 하향 조정됐다. 중첩 체계가 변경되면서 중첩당 적응형 능력치를 얻어 최대 중첩 효과를 발생할 수 있고 게임 후반으로 가는 경우에는 정복자 룬 효과 발동이 변경 전보다 빨라진 것. 이번 패치를 통해 정복자 룬의 게임 후반 위력을 줄이기 위해 중첩당 적응형 능력치 2~10 (최대 10~50)이었던 것을 중첩당 적응형 능력치 2~6 (최대 10~30)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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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유물 방패 계열의 아이템들이 갖고 있던 체력 회복 효과는 낮아졌다. 탱커형 서포터가 상대의 견제에 큰 영향을 받도록 조정하는 과정에서 고대유물 방패, 타곤산의 보호, 성위의 유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체력 회복량을 대상이 잃은 체력에 따라 5~30으로 줄였다. 여진 룬에 대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 지속 시간도 3초에서 2.5초로 줄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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