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전 어윤수 2대0 고병재
1세트 어윤수(저, 1시) 승 < 뉴리퍼그넌시 > 고병재(테, 7시)
2세트 어윤수(저, 7시) 승 < 오토메이턴 > 고병재(테, 1시)
어윤수가 고병재를 상대로 바퀴와 궤멸충 조합의 힘을 선보이면서 2대0으로 승리, 최종전에서 이병렬과 재대결할 기회를 만들었다.
어윤수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16강 D조 패자전에서 고병재의 전략과 타이밍을 바퀴와 궤멸충으로 무너뜨리면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고병재는 앞마당 입구를 막아놓은 뒤 우주공항에서 곧바로 전투순양함을 생산했다. 야마토포까지 개발한 고병재의 전투순양함 2기는 어윤수의 본진과 3시 확장기지에 자리를 잡고 일벌레를 10기 이상 잡아냈다. 타락귀를 모은 어윤수는 고병재의 전투순양함을 추격해 테란의 확장 기지 위에서 잡아냈고 바퀴와 궤멸충도 동반해서 공격을 시도해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한 어윤수는 공성전차 중심의 테란 병력을 줄인 뒤 바퀴로 재차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 바퀴를 확보한 어윤수는 불곰과 화염차를 주력으로 삼아 치고 들어오는 고병재의 공격에 일벌레 10기를 잃었지만 그래도 테란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다. 고병재가 두 번째 확장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바퀴와 궤멸충으로 압박하며 견제했던 어윤수는 공성전차와 의료선, 해병, 불곰을 모아 치고 들어오는 고병재의 공격 또한 살모사와 지상군으로 수비해냈다.
고병재가 의료선 2기 분량의 병력으로 어윤수의 6시 부화장을 파괴하자 살모사의 흑구름을 쓰면서 밀고 올라간 어윤수는 고병재의 세 번째 사령부를 깨뜨리면서 우위를 점했다.
무리하게 테란의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갔다가 병력을 대거 잃은 어윤수는 인구수 200을 바퀴와 궤멸충, 히드라리스크로 다시 채웠고 흑구름을 정확하게 사용하면서 고병재의 자원줄을 끊어내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