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이병렬 2대0 어윤수
1세트 이병렬(저, 7시) 승 < 뉴리퍼그넌시 > 어윤수(저, 1시)
2세트 이병렬(저, 11시) 승 < 뉴리퍼그넌시 > 어윤수(저, 5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어윤수를 두 번 연속 제압하면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병렬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16강 D조 최종전에서 어윤수를 맞아 공격과 수비를 조화롭게 해내면서 2대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이병렬은 산란못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앞마당에 이어 두 번째 확장까지 가져갔고 어윤수는 앞마당 입구를 진화장과 바퀴소굴로 막은 뒤 여왕을 배치하며 방어선을 갖췄다. 이병렬이 저글링을 대거 뽑으면서 빈집을 노리려고 하자 바퀴를 20기 이상 갖추면서 어윤수는 인구수를 160까지 모았다. 업그레이드에서 앞선다고 판단한 어윤수가 좁은 골목으로 밀고 들어오자 이병렬은 병력을 학익진으로 펼치고 있다가 받아쳤고 대승을 거두면서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 이병렬은 어윤수의 전략을 역으로 활용했다. 어윤수가 확장 2개를 연달아 지으면서 저글링을 뽑자 저글링을 우회시켜 상대 3시 확장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여왕을 대거 끊어내면서 재미를 봤다.
어윤수가 저글링과 바퀴를 다시 갖춰 이병렬의 9시 부화장을 두드리자 이병렬은 여왕을 미리 보내 놓고 가시촉수를 지으면서 버텨내고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