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4주차에서 SK텔레콤 T1과 대결한다.
kt는 지난 2라운드 3주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승강권 탈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1승1패에 머물렀다.
kt는 2라운드 4주에서 2위 경쟁을 펼치는 SK텔레콤과 샌드박스 게이밍을 연달아 만난다. 첫 상대인 SK텔레콤은 지난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기에 독이 잔뜩 올라 있는 상태다. 그리핀의 전승 행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잃었을 뿐 아니라 4패째를 당하면서 샌드박스에게도 뒤처졌기에 SK텔레콤도 kt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kt는 젠지와의 경기에서 파괴력을 보여준 바 있는 야스오와 그라가스 조합과 같은 자기 몸에 딱 맞는 옷을 찾아내야만 SK텔레콤이라는 강호를 넘을 수 있다.
1라운드에서는 kt가 SK텔레콤에게 완패했다. 1세트에서 '스맵' 송경호의 블라디미르가 분전했고 후반 챔피언인 시비르 키우기에 성공하며 51분이나 버텼지만 패했던 kt 는 2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0대2로 패배했다.
3승9패로 8위에 랭크 되어 있는 kt가 전통의 라이벌인 SK텔레콤을 꺾고 승강권과 멀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