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는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5주차에서 맞대결한다.
아프리카와 젠지는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승강전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21일 기준으로 아프리카는 5승10패, 젠지는 4승1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9위인 kt 롤스터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두 팀이 2패 이상을 당할 경우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그렇기에 22일 맞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두 팀 중에 한 팀은 반드시 이기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6승 고지에 다르면서 kt가 다 이겨야만 승수가 같아지며 젠지가 이긴다면 아프리카와 함께 5승이 되면서 경쟁 구도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 7주차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리핀을 연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젠지가 먼저 승리했고 아프리카가 뒤따라 승리하면서 그리핀에게 연패를 선사했다.
페이스가 더 괜찮아 보이는 쪽은 아프리카다. 미드 라이너로 '썬' 김태양을 기용하고 '에이밍' 김하람, '젤리' 손호경을 하단 듀오로 조합하면서 kt 롤스터를 꺾은 뒤 그리핀을 잡아내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젠지는 그리핀을 잡아내긴 했지만 킹존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1라운드 대결에서도 아프리카가 승리했다. 당시에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을 하단으로 보내면서 변칙 전술을 구사하면서 젠지를 흔들었고 2대1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이후 5위 안에 들어 있는 팀들과 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이번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승강권 구도가 결정될 수 있기에 두 팀의 맞대결은 역대급으로 절박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