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의 매직 넘버는 2다. 자력으로 2승을 만들어내면 매직 넘버가 줄어들며 2위인 SK텔레콤 T1이 1패를 당할 경우에도 차감된다.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5주차에서 그리핀은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매직 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그리핀은 지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 4세가 팀이 기록한 15킬에 모두 관여하면서 기량을 회복했고 2세트에서는 '초비' 정지훈의 라이즈가 5킬을 만들어내면서 킬 스코어 14대6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당했을 때의 기억은 모두 떨쳐 내고 12연승을 달리던 시절의 경기력으로 돌아왔다.
그리핀이 상대할 담원 게이밍은 1승이 절실하다. 9승6패, 세트 득실 +6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는 담원은 2승을 추가할 경우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가 2인 셈이다. 그리핀을 꺾는다면 매직 넘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연승을 이어가면서 팀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다.
1위 매직 넘버 2를 줄여야 하는 그리핀과 포스트 시즌 매직 넘버 2를 줄여야 하는 담원 중에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