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은 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2019 시즌1 개인전 결승에서 황제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문호준이 걷는 길이 곧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이자 e스포츠 역사였다. 문호준은 이미 15차 리그에서 7회 우승을 기록, e스포츠 단일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문호준이 카트라이더 리그를 잠시 떠나 있었기에 우승 기록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2016년 다시 돌아온 뒤 우승을 추가해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문호준은 2007년 SK1682 카트라이더 5차 리그에서 만 9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이래 2008년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와 10차 리그, 2010년 넥슨 카트라이더 11차 리그까지 우승을 달성하며 최초로 3연속 우승을 이뤘다. 2019년 넥슨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 3에서는 최초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문호준은 잠시 후 펼쳐질 단체전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e스포츠 최초로 단일 리그 1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