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을 남겨 두고 있다. 샌드박스는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고 젠지는 승강권 탈출을 위해 결사적으로 덤빌 것이어서 한화생명으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샌드박스전부터 성공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1라운드 2주차에서 샌드박스를 상대했던 한화생명은 '고스트' 장용준의 루시안에게 호되게 당한 뒤 2세트에서는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에게 3킬 4어시스트를 내주면서 완패했다.
샌드박스의 분위기는 시즌 초반보다 살짝 가라앉은 것이 사실이다. 스프링 내내 2위권을 유지하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 22일 SK텔레콤 T1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4위까지 내려왔다. LCK의 포스트 시즌 구조상 4위와 5위는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샌드박스는 3위를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이 샌드박스에게 패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 담원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세트 득실, 승자승 등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이 샌드박스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맞아 완승을 거두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꽃을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