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는 26일 포트나이트 월드컵 온라인 예선전의 세부 사항과 공식 규정을 발표했다.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전 세계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최고의 플레이어를 가리는 대회로 7월 26부터 28일까지 뉴욕에서 최종 결승전이 개최된다. 뉴욕 결승전 솔로 우승자는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포트나이트 월드컵 결승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전인 온라인 오픈은 오는 4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10차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 플레이어를 비롯한 전 세계 누구나 온라인 오픈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매주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3,400만원)의 상금을 두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첫 주차는 솔로 토너먼트, 그다음 주는 듀오 토너먼트 식으로 솔로와 듀오 토너먼트 예선이 번갈아 가면서 개최된다.
예선전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아레나 모드, 온라인 오픈 준결승전, 온라인 오픈 결승전 순서로 진행된다. 오는 8.20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아레나 모드는 언제든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상위권에 진입한 플레이어는 ‘온라인 오픈’ 토너먼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오픈에 접속한 플레이어는 매주 토요일 온라인 오픈 준결승전에 참여할 수 있다. 준결승전은 3시간 동안 최대 10번의 매치를 플레이하면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준결승전 종료 후 각 지역 서버의 상위 3,000명의 플레이어는 다음날 일요일에 진행되는 온라인 오픈 결승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결승전에 진출한 상위 3,000명의 플레이어의 준결승전과 마찬가지로 3시간 동안 최대 10번의 매치를 통해 점수를 획득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점수는 생존 점수와 킬 점수로 나눠 계산된다. 솔로 토너먼트의 경우 최종 1위는 10점, 2등부터 5등까지는 7점, 6등부터 15등까지는 5점, 11등부터 25등까지는 3점씩을 획득하며 1킬당 1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듀오 토너먼트는 1등 10점, 2등과 3등은 7점, 4등부터 7등까지는 5점, 8등부터 12등은 3점이며 역시 1킬당 1점이 추가된다.
결승전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플레이어에게는 매주 100만 달러의 상금이 분배되고 가장 순위가 높은 플레이어는 상금과 함께 포트나이트 월드컵 최종 결승전 출전권을 획득한다. 뉴욕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은 최소 5만 달러(한화 약 5,670만원)를 확보하게 되며 솔로 토너먼트 챔피언은 3백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온라인 예선전과 뉴욕 결승전을 포함해 2019년 한 해 동안 포트나이트 e스포츠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억 달러(한화 약 1,134억 원) 규모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 월드컵의 일정과 상금 규모가 발표된 뒤 포트나이트 월드컵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면서 "한국 게이머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e스포츠 실력을 인정받는 만큼 온라인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결승전에서 그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포트나이트 월드컵 예선전 온라인 오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트나이트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