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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전태양, 양방향 흔들기 성공하며 승부는 5세트로

전태양(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전태양(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GSL 2019 시즌1 코드S 8강 D조
▶조성호 2-2 전태양
1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포트알렉산더 > 전태양(테, 5시)
2세트 조성호(프, 5시) 승 < 킹스코브 > 전태양(테, 11시)
3세트 조성호(프, 11시) < 사이버포레스트 > 승 전태양(테, 5시)
4세트 조성호(프, 11시) < 카이로스정션 > 승 전태양(테, 5시)

전태양이 주병력과 의료선 병력을 따로 움직이면서 양방향 견제에 성공, 조성호와의 8강전을 5세트로 끌고 갔다.

전태양은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8강 D조 조성호와의 4세트에서 의료선을 활용한 양방향 흔들기를 통해 세트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다.

전태양은 6시 지역에 전진해서 병영을 지었고 기술실을 붙인 뒤 불곰 2기를 생산했다. 조성호가 앞마당에 연결체를 일찌감치 건설한 빈틈을 파고든 전태양은 불곰 3기를 앞세워 탐사정을 7기나 잡아냈다.

불사조와 예언자를 확보한 조성호는 전태양의 화염차 2기를 끊어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전태양이 앞마당을 안착시키지 않은 것을 확인한 조성호였지만 땅거미지뢰에 의해 예언자를 잃으면서 시야가 좁아졌다.

전태양은 양방향 공격을 시도했다. 3시 지역으로 해병과 해방선, 공성전차를 보내면서 조성호의 병력이 3시 쪽으로 이동하도록 강제한 조성호는 프로토스의 본진에 해병과 불곰을 드롭해 기사단 기록 보관소를 파괴했다.

중앙으로 주병력을 내려 보낸 전태양은 의료선에 태운 병력으로 3시를 흔들었고 조성호의 병력이 한 쪽으로 몰려가면 반대쪽에서 재미를 보는 패턴을 이어갔다. 해방선에다 유령까지 합류시킨 전태양은 조성호의 6시 연결체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조성호는 집정관 5기를 확보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땅거미지뢰 방어선을 뚫어냈고 해병과 불곰 위에 사이오닉 폭풍을 연달아 적중시키면서 건설로봇 23기를 제거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전태양의 자원력을 넘어서지 못한 조성호는 항복을 선언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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