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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업셋 주인공은 SKT 뿐

풀리그 도입 이래 '정규 1위=우승' 확률 75%

LCK 2019 스프링 결승에서 맞붙는 그리핀(위)와 SK텔레콤 T1.
LCK 2019 스프링 결승에서 맞붙는 그리핀(위)와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풀리그 시스템을 도입한 지 5년이 지났고 9번의 시즌을 열었다. 정규 시즌 1위과 결승에 직행하고 래더 방식으로 포스트 시즌을 진행하고 있는 LCK 결승전에서 정규 시즌 성적이 낮은 팀이 결승에서 승리하는, 소위 업셋이 이뤄진 경우는 두 차례 뿐이다.

LCK에서 업셋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모두 SK텔레콤 T1이다. 2015년 스프링 정규 시즌 1위는 GE 타이거즈였고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CJ 엔투스를 상대한 SK텔레콤은 리버스 스윕으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갔고 GE 타이거즈를 3대0으로 꺾으면서 우승했다.

2016년 스프링에서도 SK텔레콤은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서 정규 시즌 1위를 제압했다.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SK텔레콤은 진에어 그린윙스를 3대1로 꺾은 뒤 플레이오프에서는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잡아냈다.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한 SK텔레콤은 3대1로 승리, 업셋은 물론 세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풀리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시즌별 정규 우승팀과 결승전 결과(괄호 안은 정규 순위).
풀리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시즌별 정규 우승팀과 결승전 결과(괄호 안은 정규 순위).

업셋은 2016년 스프링이 마지막이었다. 2016년 서머부터는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에 직행한 팀이 모두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년 서머 정규 1위인 락스 타이거즈가 정규 3위에서 올라온 kt를 3대2로 꺾었고 2017년 스프링에서는 정규 1위 SK텔레콤이 정규 3위 kt를 3대0으로 잡아냈으며 서머에서는 정규 1위 롱주 게이밍이 정규 4위 SK텔레콤을 3대1로 꺾었다.

2018년 스프링 정규 1위였던 킹존은 정규 2위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1로 제압했고 서머에서는 정규 1위 kt 롤스터가 정규 2위 그리핀을 3대2로 꺾으면서 정규 시즌 1위가 결승전을 우승할 확률은 75%나 된다.

2019년 스프링 정규 1위는 그리핀이며 아래쪽에서 올라온 팀은 SK텔레콤 T1이다. 그리핀이 '정규 1위=시즌 우승'이라는 공식을 이어갈지, 업셋을 달성한 팀은 SK텔레콤 뿐이라는 열외를 T1이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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