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0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트로피를 새롭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트로피의 디자인 콘셉트는 '성장과 승리(Rise & Victory)'로 플레이어들이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승리하는 모습을 담았다. 트로피는 LoL 챔피언이자 플레이어를 뜻하는 140여개의 선으로 이루어졌으며 트로피가 좁아지는 구간에서 회전하는 조형은 선의의 경쟁을 상징한다.
또한 LCK의 상징인 별과 독수리를 모티브로 하며 트로피의 상단 면이 별의 모습을 이루도록 구성했고 트로피 양 옆으로는 독수리 날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LCK 우승과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트로피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트로피 하단부에서는 역대 우승팀을 각인했고 향후 우승팀도 추가로 각인해 나가 쌓여가는 LCK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승 세레모니를 할 때 관객들이 트로피 바닥 부분을 많이 보는 점에서 착안해 바닥면에도 LCK의 로고를 입체적으로 각인했다. 트로피의 전체 크기는 가로 390mm, 높이 597mm이다.
이번 트로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해 2019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선정한 올해의 디자인에 노미네이션된 SWNA가 맡았다. SWNA는 구글 네스트, 쓰리엠, BMW, 델, 마이크로소프트, HP, 삼성, 디즈니 코리아 등의 기업과 IT기기, 가구, 도명, 공간 및 건축 등의 다양한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부문 글로벌 톱 10 디자인 스튜디오로 선정된 바 있다.
새로운 우승 트로피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LCK 스프링 결승전 우승팀에게 최초로 수여되며 이외에 금속 소재의 트로피가 별도 제작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oL파크에 상시 전시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