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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올림픽 개최?…유사 e스포츠 협단체 주의보

e스포츠 올림픽이라 명시된 홈페이지와 공개된 포스터(사진=홈페이지 캡처).
e스포츠 올림픽이라 명시된 홈페이지와 공개된 포스터(사진=홈페이지 캡처).
IOC와 종목사의 허락 없이 e스포츠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등장했다.

게임갓즈라는 단체가 18일 국제e스포츠옴니픽조직위원회(이하 IEOC)의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IEOC는 암호화폐 거래가 멈춘 거래소 대표가 조직위 대표를 맡고 있으며 IEOC 구성원도 해당 업체와 연결된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해당 단체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게임갓즈가 공개한 국가별 파트너는 가상화폐 관련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다양한 국가에 파트너사가 존재하며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스페인,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양한 지역에 해외 조직 위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지난 3월 한 매체를 통해 국제e스포츠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자료가 공개됐을 때 게임갓즈 관계자는 "모든 것은 예정에 불과하고 아직 진행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게임갓즈는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해당 홈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고 홈페이지에는 e스포츠 올림픽이라는 표현과 종목사의 허가를 받지 않은 IP들이 그대로 노출됐다.

게임갓즈는 e스포츠 올림픽 2019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IOC)가 보유한 상표로 올림픽이라는 표현이 녹아든 상표는 등록이 불가하다. 게임갓즈는 IOC의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옴니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출범식 초대장을 보냈지만, 이는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피파 등의 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공개했으나 각 종목사는 협의를 진행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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