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LCK로 승격해 곧바로 결승전에 오른 그리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으나 kt 롤스터에게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그리핀은 '어나더레벨'로 불렸고 1라운드 전승, 2라운드 6승 3패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SK텔레콤 T1을 상대로 0대3 패배를 당하며 2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핀은 1세트에 '바이퍼' 박도현이 탈리야를, '리헨즈' 손시우가 판테온을 선택하며 변칙 승부를 걸었지만 SK텔레콤 T1의 기습에 흔들렸고 전투에서도 패배하고 말았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적 정글로 잠입했지만 역으로 킬을 내줬고 분위기를 반전에 실패했다. 3세트에서는 탈리야와 판테온을 다시 선택했지만 SK텔레콤 T1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리핀은 2018년 LCK 서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1로 앞섰지만 4, 5세트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2대3으로 패한 바 있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