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민이 속한 SK텔레콤 T1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결승전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태민은 중국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뛰다가 2019년 SK텔레콤이 드림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영입됐다. 시즌 초반에는 손발이 잘 맞지 않았지만 2라운드 들어 완벽하게 팀플레이에 녹아든 김태민은 결승전에서도 그리핀이 깜짝 선보인 탈리야와 판테온 조합을 상대로 1세트에서는 렉사이, 3세트에서는 자르반 4세로 저지했다. 2세트에서는 자르반 4세로 5킬 노데스 6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태민은 "내 인생 첫 결승이었고 LCK 무대에서 치른 첫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정말 좋다"라면서 "남아 있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