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승격 강등전 승자전에서 5전3선승제를 펼친다.
LCK 스프링에서 두 번이나 맞붙었던 두 팀의 대결은 모두 kt의 승리로 끝났다. 두 번 모두 kt나 진에어의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kt아 우위를 점하며 끝났다.
두 팀 모두 한 번도 챌린저스로 간 적 없이 LCK에서 뛰었기에 많이 만났지만 상대 전적에 있어서는 kt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경기 기준으로 22번 만나 18승4패로 kt가 많이 이겼고 세트 기준으로도 39대15로 20세트 이상 더 이겼다.
흥미로운 점은 3년 전인 2016년 LCK 스프링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1, 2라운드를 모두 이긴 이후 kt가 12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6년 스프링은 진에어가 포스트 시즌에 나간 마지막 시즌이기에 이후 두 팀의 격차가 심대하게 벌어졌고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여섯 시즌 동안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진에어는 kt에게 12연패를 당했다.
지난 16일 열린 승강전 첫 경기에서 kt와 진에어 모두 LCK 때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kt는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이 기량이 상승했음을 보여줬고 진에어는 정글러 '시즈' 김찬희가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과감한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였다.
kt가 상대 전적 우위를 승강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진에어가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LCK에 먼저 도달할지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