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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위한 동앗줄 누가 잡을까

승강전 최종전에 가기 위한 VSG(위)와 ES 샤크스의 혈투가 벌어진다.
승강전 최종전에 가기 위한 VSG(위)와 ES 샤크스의 혈투가 벌어진다.
탈 사람은 둘이지만 줄은 하나만 남았다. 줄을 잡아야만 자기 힘으로 올라갈 기회도 생긴다.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9 서머 승격 강등전 패자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ES 샤크스와 VSG에서 승리하는 팀이 줄의 주인이 된다.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살아 남으면서 승강전 기회를 잡은 ES 샤크스와 VSG는 지난 16일 열린 승강전 첫 날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에게 각각 0대2로 완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왔다.

ES 샤크스나 VSG 모두 아쉬움을 안고 있다. LCK 스프링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10위를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한 ES 샤크스는 1세트 라이즈, 2세트 카서스에게 휘둘리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VSG 또한 두 개의 로스터를 모두 가동했지만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에는 kt 롤스터가 너무나 셌다.

이번 패자전은 절심함이 담긴 진검 승부다. 이기는 팀은 최종전에서 진에어와 상대할 기회를 한 번 더 갖는다. 18일 진에어가 kt에게 0대3으로 완패하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상대할 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마지막 동앗줄의 주인이 되고 싶다.

두 팀은 챌린저스 스프링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2월 25일 ES 샤크스가 2대0으로 승리했고 같은 주차이지만 1주일 차이를 두고 벌어진 3월 1일 리턴 매치에서는 VSG가 2대0으로 이긴 바 있다.

1차전에서는 ES 샤크스의 톱 라이너 '지수' 박진철이 진가를 발했다. 1세트에서 요릭을 선택해 3킬 2데스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진철은 2세트에서 요릭이 금지되자 클레드를 택해 12킬 2데스 6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 VSG가 이길 때에는 톱 라이너 '소아르' 이강표가 펄펄 날았다. 1세트에서 이렐리아로 2킬 노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박진철의 사일러스에게 킬, 어시스트를 내주지 않고 4데스만 선사했던 이강표는 2세트에서는 사이온으로 또 다시 6킬 8어시스트의 노데스 게임을 만들어내면서 2대0 완승의 주역이 됐다.

LCK 서머로 가려면 두 단계가 남아 있는 두 팀의 절체절명의 승부는 오후 5시부터 생중계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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