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문화재지킴이는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 및 청소년 대상의 문화유산교육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총 114회 진행해 누적 참가자 수가 4,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이 다양해지며 프로그램 내용도 더욱 전문화된다. 또한 서울 이외의 다양한 지역에서도 활동이 진행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전반이 발전했다.
먼저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참여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 소환사 프로그램에는 LoL 이용자와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청소년 프로그램에는 차상위 계층 청소년이 참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장애인 및 다문화 가족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는 역사교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도울 청소년 자원봉사자들도 참가하게 된다.
전문 교육 및 새로운 테마의 활동도 개발했다. 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실 프로그램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장애인 특화 교육 및 전문 교재와 교구를 통해 더욱 의미 있고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LoL 이용자 대상의 소환사 문화탐방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가는 독립운동가의 길'이라는 테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북촌 등 서울의 옛 골목길과 역사문화 자원을 살펴보고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12인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캠프는 올해 동해강원권 코스를 새롭게 구성해 강원, 충청, 경북, 전라권 등 더욱 다채로운 지역에서 열리게 된다. 캠프는 연간 총 4회 진행되며 고택 스테이, 전통음식과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옛 선비 문화를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하는 라이어터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는 영주 무섬마을, 안동 오천군자마을 등지에서의 문화재 보존 및 문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첫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지난 20일 소환사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30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참가 신청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당일 40여 명의 플레이어들은 북촌 일대를 탐방하며 문화재 보존 교육, 전통다례 등의 문화 체험, 독립운동가에 대한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