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과 달리 해외 팀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리그로 확대됐고 참가 팀도 8개에서 10로 증가했지만 킹존 드래곤X는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킹존 드래곤X는 지난 시즌 이뤄낸 무실세트 전승 기록을 이어왔지만 2일 펼쳐진 ESC 729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 패배를 기록했고, 고스트 아울 게이밍과 e스포츠 오브 마카오 차이나와의 경기에서도 한 세트씩 내줬다. 하지만 단 1개 세트를 패배했을뿐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9승 무패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킹존은 중국 선수와 코치를 영입하는 한국 팀과 해외 팀의 전력에 맞서기 위해 중국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P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히어로에서 활약한 '770' 류설상과 'XingC' 강륜한, KPL 출신 코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와 의사소통을 위해 킹존은 선수들만의 용어를 만들며 더욱 촘촘해진 운영을 선보였지만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잔실수가 발생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무실세트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운영과 전투 모두 한 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킹존이 2라운드와 포스트 시즌을 모두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또 한 번 전승 우승의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