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막을 올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3일과 4일 열리지 않으면서 하루에 여덟 경기씩 치러야 했고 2라운드 또한 1일차에 2개의 5전3선승제를 치르면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살아 남은 팀은 리퀴드와 플래시 울브즈, 퐁 부 버팔로였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직행한 북미 대표 리퀴드는 베트남 대표 퐁 부 버팔로를 3대0으로 격파하면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플래시 울브즈는 독립 국가 연합 대표로, B조 1위를 차지한 베가 스쿼드론을 3대1로 잡아냈다.
2라운드에서 패한 팀끼리 대결한 7일 최종전에서는 퐁 부 버팔로가 1, 2세트를 치고 나갔지만 베가 스쿼드론의 끈질긴 추격에 3, 4세트를 내리 내줬다. 5세트에서 퐁 부는 제이스와 이즈리얼, 조이의 포킹 조합을 앞세워 베가를 꺾고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팀인 SK텔레콤 T1과 중국 프로리그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 유러피언 챔피언십을 제패한 G2 e스포츠가 합류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첫 경기는 한국 대표 SK텔레콤 T1과 유럽 대표 G2 e스포츠로 확정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