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16강 D조 승자전
▶김성현 1-0 정윤종
1세트 김성현(테, 11시) 승 < 오버워치 > 정윤종(프, 5시)

'알파고' 김성현이 정확한 타이밍에 치고 나오면서 정윤종의 체제까지 예측하는데 성공,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성현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16강 D조 승자전 정윤종과의 1세트에서 상대 초반 전략을 침착하게 막아낸 뒤 캐리어로 전환하는 타이밍에 골리앗을 모아 치고 나오면서 승리했다.

정윤종이 초반에 질럿을 생산하면서 김성현의 입구를 두드렸지만 머린을 뒤로 빼면서 SCV와 함께 막아낸 김성현은 앞마당에 벙커까지 건설하면서 안전하게 커맨드 센터를 건설했다.

1시 본진에 스타포트를 건설한 김성현은 벌처 4기를 1시로 보내면서 드롭을 시도했고 정면 공격을 시도하느라 병력이 빠져 있던 프로토스의 앞마당에서 프로브를 대거 잡아냈다.

정윤종은 6시에 넥서스를 안착시켰고 질럿 8기를 셔틀 2개에 태우면서 중앙으로 치고 나오려던 김성현의 병력과 싸웠다. 셔틀에서 질럿을 내리면서 탱크의 포격을 유도한 정윤종은 드라군으로 일점사를 성공하면서 김성현의 탱크와 벌처를 줄였다.

캐리어를 모으는 과정에 김성현의 벌처 견제에 의해 6시에서 일하던 프로브를 잃었던 정윤종은 캐리어가 2기 모인 시점부터 견제를 시도했지만 김성현 또한 골리앗을 일찌감치 확보한 탓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김성현은 6시에 탱크와 골리앗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윤종의 주병력과 싸움을 시작했다. 정윤종의 인터셉터를 대거 잡아내면서 화력을 낮춘 김성현은 질럿과 드라군까지 벌처와 탱크, 볼리앗으로 제거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