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테르는 18일 대만 허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 B조 SK텔레콤 T1과의 2세트에서 아칼리로 플레이하면서 쌍둥이 포탑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2호.
빈테르는 초반에 킬을 쓸어 담으며 성장했지만 무리하게 SK텔레콤의 정글로 들어갔다가 연달아 잡히며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거했다.
하지만 21분에 중앙 외곽 포탑 지역에서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서 SK텔레콤의 자야와 라칸을 끊어내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30분에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벌어진 전투에서 조세형의 라칸을 잡아낸 뒤 박진성의 자야까지 제압했고 이상혁의 사일러스도 제거했다. 홀로 버티던 김동하의 헤카림까지 죽인 빈테르의 아칼리는 갓 부활한 김태민의 바이를 끊어내면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빈테르의 펜타킬을 이번 MSI에서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지난 14일 G2의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이 퐁 부 버팔로와의 경기에서 라이즈로 달성한 바 있다. 당시 G2는 한센이 펜타킬을 기록했지만 패하면서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