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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한국도, 중국도 아닌 북미-유럽 결승 맞대결

MSI 2019 결승전에서 맞붙는 북미 대표 리퀴드(위)와 유럽 대표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MSI 2019 결승전에서 맞붙는 북미 대표 리퀴드(위)와 유럽 대표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상상 속에서만 이뤄졌던 대진이 완성됐다. 북미 대표 리퀴드와 유럽 대표 G2 e스포츠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18일 대만 허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 B조 G2 e스포츠와 SK텔레콤 T1의 대결에서 G2가 3대2로 승리하면서 1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리퀴드와 G2가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17일 진행된 4강 1차전에서 북미 대표 리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우승팀인 중국 대표 인빅터스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하면서 이변의 서곡이 울렸다. 리퀴드는 IG의 강력한 압박을 받아치면서 1, 2세트를 가져갔고 3세트에서 무너졌지만 4세트 라인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3대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을 상대한 G2 e스포츠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핑퐁을 주고 받았던 G2는 회심의 카드인 파이크와 리산드라, 신드라를 조합하면서 힘으로 SK텔레콤을 누르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북미 대표와 유럽 대표가 MSI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15년 MSI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이다. 북미는 2016년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 결승에 올라갔다나 SK텔레콤 T1에게 패한 바 있고 2017년에는 유럽 대표로 나섰던 G2가 결승에서 SK텔레콤에게 진 적이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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