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을 앞두고 'Caps' 라스무스 빈테르를 프나틱으로부터 영입하면서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G2 e스포츠가 각 지역의 스프링 챔피언들이 모두 모여 대결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최강으로 등극했다.
G2 e스포츠는 19일 대만 허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결승 리퀴드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중국과 함께 시드를 배정 받은 유럽 대표로 나선 G2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SK텔레콤 T1을 두 번 모두 잡아냈지만 베트남 대표 퐁 부 버팔로에게 2전 전패를 당하면서 5승5패에 머물렀다.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G2는 SK텔레콤 T1과 4강에서 대결하도록 대진표가 만들어지면서 결승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G2의 위력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도 발휘됐다 SK텔레콤에게 1, 3세트를 내주며 1대2로 끌려갔던 G2는 4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했고 5세트에서는 파이크라는 깜짝 카드를 재활용하면서 승리했다.
난적이었던 SK텔레콤을 꺾은 G2에게 결승전 상대인 북미 대표 리퀴드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1세트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승리한 G2는 2세트에 빈테르의 사일러스가 미쳐 날뛰면서 연속 세트 승리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는 18분이 채 되기 전에 리퀴드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3대0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